당신은 혼자가 아니야

3 Responses

  1. 김해랑 댓글:

    안녕하세요
    이 글을 읽고나니 오드리 햅번이 INFP 라면 열등기능이 사고, Thinking 일텐데 그 부분을 어떻게 보완하려고 했는지 한번 알아보고 싶어졌어요.
    주기능-강점에 집중하기보다는 자신의 성격유형을 뛰어넘으려고 ‘맞지 않는 옷’을 애써 입으려다 상처입는 경우들도 있으니까요.
    덧붙여, “스타트업에 뜻이 있어”라는 문장을 읽으니 RIVERMOON님이 왜 스타트업을 하려는지, 혹은 하고 싶은지에 대한 글을 앞으로 보고싶은 바램도 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2. KKNHM 댓글:

    관리자님 안녕하세요.

    MBTI 관련 글을 찾다가 우연히 이렇게 좋은 블로그를 발견해 즐겨찾기에 추가해놓고 글 하나하나를 찬찬히 살펴보고 있는 21살 청년입니다.

    저와 같은 상황에 있으신 것 같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댓글 하나 남기고 가요.

    개인적 사정으로 저는 현재 1년가까이 지속적인 사회생활, 대인관계 없이 지내고 있는 중입니다.

    한국 대학 진학을 포기하면서, 고등학교 내내 꿈꿔왔던 것들을 하기 위해 이리저리 준비하다 보니 한 해가 다 지나갔네요. 꿈만 있으면 지금 당장 상황이 어떻든간에 무엇이든지 다 해낼 것만 같았는데, 어른들이 말하던 ‘현실의 벽’이 이런 건가, 하고 매일매일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울증과 공황장애 초기 증상을 겪었고, 불안감과 감정기복 그리고 가슴 두근거림에 수면 주기도 일정치 않지만 그래도 생명이 붙어있다고 어찌어찌 살아가네요. 모쪼록 이 생활을 빨리 끝내고 싶다는 생각뿐이지만, 아직은 길이 안보여 답답한 심정입니다.

    저도 참담한 생활을 이어가며 정신적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의 심정을 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알던 지인이 작년에 갑작스레 자살을 한 후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안 좋았는데, 제 상태가 많이 안 좋았을 땐 자살을 마음 먹은 사람들은 이런 생각이겠구나… 하는 밑바닥의 감정에도 눈을 뜨게 되었어요.

    내 또래들이, 나름 대로의 걱정과 고민이 있겠지만 그럼에도 사람들과 교류하며 즐겁게 생활하는 걸 보며 억울한 마음도 많이 들고 괴롭기도 하지만….. 사회가 ‘정상’이라 말하는 삶을 살고 있진 않지만… 그래도 조금은 버텨보고 싶어요.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 진 모르겠지만 ^^;

    그래도 꿈을 가지고 있는 것 만큼 멋있는 건 없다고 생각해요. 하고 싶은게 있으니까, 이루고 싶은 게 있으니까… 무너지지 않는 거겠죠.

    가지고 계신 꿈 응원할게요.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 rivermoon 댓글: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비슷한 상황에 있는 것 같습니다.
      힘내셨으면 합니다. 무조건 힘내셨으면 합니다.
      무리하지 말고 조금씩만 한발자국씩만 앞으로 나아갔으면 합니다.
      그러다보면 우리가 바라보는 풍경이 조금 달라져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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