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슬플 때는 코미디 영화 같은 것을 봐주면 좋다. 모든게 잘 풀리지는 않을지라도 마음을 조금 밝게 한다면 훨씬 낫다.
내가 지금까지 본 코미디 영화 중 재미있었던 영화들을 소개 한다.
1. 해롤드와 쿠마
기업에서 일하는 해롤드와 의대생 출신 쿠마의 이야기이다. 시작이 황당한데 상사가 맡긴 일들을 주말에 해야 하는 해롤드가 쿠마의 제안에 따라 화이트 캐슬이라는 햄버거를 먹기위해 밤에 나서면서 시작된다. 얼마나 웃기냐면 보는 내내 ‘이거 미친거 아냐?’하는 생각을 하면서 봤다. 해롤드는 존 조라는 한국계 배우라고 한다. 화이트캐슬이라는 햄버거를 찾기 위해 나선 이들은 새로운 사건과 마주치면서 자신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에 대해 조금씩 깨닫게 된다.
2. 예스맨
전 와이프와 헤어진 후 하루 하루를 죽은듯이 살던 칼 알렌. 대부분의 일들에 아니오라고 답하며 집에서 DVD를 보면서 사는 것이 일상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친구의 권유로 찾게된 예스 세미나에서 모든 것에 예스를 해야하는 서약을 하게되는데…
그 이후 많은 기회들에 ‘Yes! 를 외치며 다양한 삶을 누리게 된다. 어쨌든 그러다 앨리슨 (조이 데이셔넬)을 만나게 되고 자신이 만들어낸 기회에 대해 많은 보답을 받게 된다. 그리고 예스라고 말을 하는 것은 시작의 단계에 필요한 것이며, 나중에는 자신이 정말로 원하지 않는 것에는 ‘No’라고 말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많이 지쳐있던 나에게 많은 것들에 대해 아니오만 말하고 있던 나에게 힘이 되어준 영화!
3. 빅
빅은 아이가 어느날 놀이공원에서 소원을 들어주는 ‘졸타’머신을 만나 소원을 빌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영화이다. 톰행크스는 자신이 좋아하던 여자아이와 함께 놀이 기구를 타고 싶었지만 키가 안되어서 기구를 타지 못했던 기분을 빌려 ‘크고 싶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다음 날 어른이 되어 버린다. 나이는 32살.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를 찾아가 이유를 설명하고 살기 위해 직업을 찾게 된다. 그러면서 장난감 회사에 들어가 어린 아이의 재능을 빌려 승승 장구하게 된다. 이 영화가 천재적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이 꼬마가 연애를 한다는 것인데 이야기의 감정을 잘 살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그 외에 핫 칙, 빅피쉬, 언터쳐블 1%의 우정,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 등을 재미있게 봤다. 그나저나 생각보다 재미있는 코미디 영화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듯. 재밌는 코미디 영화가 있으면 댓글로 추천해 주세요~ㅎㅎ
너무나 갑갑한 우리의 인생 조금은 ‘엉망’으로 살아도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