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덕후가 아니지만 덕후들의 세계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다.
잉여스러움을 만끽했던 시기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크게 되면서 별로 중요하지 않게 된다.
어쩌면 삶의 무게에 짓눌리는 것일 수도 있지만
삶 자체가 더 중요해지기 떄문일 수도 있겠다.
현대인의 삶 속에서 영화나 게임, 만화, 애니, TV 등은 매우 중요해져 가고 있다.
그들의 유희속에는 대부분 이러한 것들이 포함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작품들이 쏟아져 나온다.
할게 없던 예전의 삶들과는 다르다.
그 때에는 선택할 것이 별로 없었고 그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선택하면 되었다.
하지만 이 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것이 있고 사람들은 주의력 결핍 장애를 겪는 듯 하다.
모든 것들이 서로 주목 받기를 경쟁하고 있다. 그 많은 자극들 사이에서 사람들은 감각을 잃어간다.
이건 굉장히 흥미로운 일이다. 현대인의 결정 장애를 볼 수 있는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리소스는 어디에나 있고 모든 것이 매우 흔해져 가고 있다.
우리의 머릿 속을 다 끄집어 내어 무언가를 적어보면 그건 여기저기 널 뛰는 생각들이 많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일부로 제한된 삶을 살자는 것은 아니다.
만약 우리의 삶에 영화, 게임, 만화, 애니가 없는 삶이 있다면 어떨까?
그리고 그것들을 실컷 했다면 그것들을 하지 않을 때 어떤일 들이 벌어질까?
그것들의 장점만을 취하고 삶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어갈 수 있다면?
그 공백에는 무엇이 들어갈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