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즈락 b85m pro4 메인보드를 한 5년 정도 썼더니 컴퓨터가 잘 안켜지고 안꺼지는 경우가 생겼다. 심지어 꺼도 다시 지혼자 켜지는 경우가 있었다. 생각보다 힘들고 스트레스 받다가 결국 메인보드를 바꾸기로 했다.
애즈락은 다시 안써! 라고 하면서 호환보드를 찾았다. 결국 눈에 들어온 것은 에이서스 B85M-G 이다.
xeon e3를 지원하면서 램도 32gb 4소켓까지 가능했다. 새 상품들은 없어서 중고로 5만원이 안되게 주고 구입했다.
오늘 메인보드가 도착했고 오랜만에 컴퓨터를 분해하고 조립했다. 어렸을 적에는 맨날 컴퓨터 뜯고 조립하면서 놀았는데 오랜만에 하니깐 힘들었다.
다행히 중고 보드를 파는 사람이 i/o 쉴드를 같이 줬다. io쉴드는 백패널이라고도 하는데 메인보드의 입출력 단자 부분을 고정해주는 쇠판이다. io 쉴드 끼면서 엄청 고생했다. 동영상 보면 쉽게들 쓱쓱 끼던데…
여러가지 전원 스위치를 연결하는게 조금 힘들었다. reset sw / pw sw 였나. 몇십년이 지났어도 바뀌지가 않았네 ㅋ 사진까지 찍어가며 모양과 보이지 않는 글자들을 조명을 비춰가며 열심히 연결했다.
이렇게 메인보드 교체 후 컴퓨터를 켰는데 모니터가 들어오지 않았다! 이게 웬일하면서 확인해 보니 모니터 선을 그래픽 카드가 아닌 메인보드에 꽂았다. 아하하.
3~4시간 놀멍쉬멍 작업을 하고 컴퓨터를 완성했다. 진짜 힘들었다. 이래서 내가 조립을 안하려고 하는 건데 ㅠㅠ
cpu 온도가 높게 나오는 경우가 있어서 생각해보니 cpu 쿨러에 써멀 구리스를 발라줘야 할것 같다. artic mx-4를 쓰는것 같았다. 다음에 여유가 될 때 구리스나 발라줘야 겠다.
개발 컴터야 앞으로 1~2년 이상만 더 버텨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