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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이럇

고인 물은 썪고 꿈꾸지 않는 민족은 멸망한다.

얼마 전 징기스칸에 관한 책을 읽게 되었다.

유목민. 노마드. 우리가 아는 한 지구 역사상 그 누구보다 더 광활한 지역을 정복한 인간.

그리고 유목민들이 가졌던 속도의 미학.

요즘 책은 많이 읽지 않으려고 하고 있지만 필요한 가치는 받아 들여야 할 것 같다.

멈춰서면 끝나기에 돌아보면 다시 앞으로 발걸음을 옮길 수 없기에.

푸른 늑대 징기스칸.

전략을 배울 때 하키를 접할 게 된다.

하키에서의 전략은 간단하다. 공이 올 것이라 생각되는 곳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너무 먼 미래나 과거 속에 사는 것이 아니라 바로 눈 앞에 조금 떨어져 있는 공간 그 속에 삶이 있는 것이다.

말 또한 마찬가지다. 뒤를 돌아볼 수 없다. 시야가 미치지 않는 곳까지 바라볼 수 없다.

바로 움직이는 바로 앞의 공간. 내가 만들어나가는 조금 떨어진 현재의 공간으로 움직여야 한다. 나는 이것을 이도의 눈이라 부르고 기억하고 싶다.

여행은 시작한 이상 멈출 수 없으며 목적지에 도착하기까지 끝나지 않는다.

지나가는 모든 풍경은 선물이며 감각은 우리가 받을 수 있는 축복이다.

철학자이자 행동가.

얼마 전 RSS와 Reddit의 공동창업자 아론 슈와츠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잘 모르는 사람이지만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훌륭한 인터넷 운동가라고 들었다.

그토록 허무한 삶을 살 수는 없다.

다른 사람을 구하지만 자신을 구하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그러니깐 살아가자. 마음껏 살아가자. 이루고 정복하자.

결코 삶은 멈추어질 수 없다. 우리는 오늘도 달려야 한다.

인터넷과 컴퓨터이라는 말과 그리고 삶과 비즈니스라는 광활한 영역.

디지털 노마드(유목민)인 나와 당신의 정복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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