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컴퓨터가 잘 안켜지고 안 꺼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생각보다 스트레스가 컸다.
파워가 문제인가 싶어 쇼트로 부팅도 해보고 램을 빼서 지우개로 지우기도 하고 전원 스위치 부분도 점검해 봤다.
그런데 위의 사항들의 문제라면 윈도우10에서 종료를 눌렀을 때 안꺼지는 현상이 일어날리가 없었다.
결국 보드 문제로 생각되었다. 내 보드 명이 뭔지 찾아봤는데 Asrock b85M Pro4 였다.
그런데 애즈락 보드와 내 모델 명에서 컴퓨터가 안꺼지는 문제가 간혹 발생한다는 것이었다. 다음에는 애즈락 보드를 사용하지 않겠다 다짐을 하며 인터넷을 서핑했다.
그러다가 메인보드의 칩셋을 업그레이드를 하면 상황이 나아진다는 이야기를 발견했다.
그래서 asrock 홈페이지(구글에서 자신의 모델 명을 검색하라. 컴퓨터를 키고 델이나 F2버튼을 누르면 바이오스 화면으로 들어가는데 거기서 모델을 볼 수 있다.)에서 내 모델의 바이오스 2.5버전을 받아 USB에 넣고 컴퓨터 부팅 후 바이오스에서 업그레이드를 해줬다.
그런데 상황이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포기하고 보드를 다시 구입해야 하고 있는데 다나와 리뷰 페이지에서 2.6 버전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다시 홈페이지를 가보니 맨 밑에 2.6 베타 버전이 있었다. 고성능의 오버클럭등이 가능한 최신 바이오스였다.
오래된 보드일 경우 바이오스를 업데이트 하면 아예 부팅이 안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래서 주의해야 한다고 한다.
안되면 새 보드 구입하지라는 생각으로 2.6 버전을 받아 업데이트를 해줬다.
그랬더니…
생각보다 컴퓨터가 잘 켜지고 잘 꺼진다. 문제가 100%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99% 해결되었다. 보드를 사지 않아도 돼서 다행이다.
이유를 생각해보니 내 데스크탑 컴퓨터가 구입한지 오래된 것이기도 하지만 램을 32GB로 풀로 사용하고 있어서 전력 상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속 시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