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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몬스터 대학교 리뷰, 당신은 겁쟁이인가요?

MU 몬스터 대학교 리뷰

안드로이드 타블렛인 구글의 넥서스7을 사고나서 해 본 일 중 하나가 바로 영화 보기이다. 타블렛으로 보는 영화는 과연 미래의 스마트 엔터테인먼트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의 답이라고 할 수 있다.

몬스터 대학교는 픽사가 만들었다. 픽사는 루카스 필름에서 분사되어 스티브 잡스가 인수한 회사이다. 스티브 잡스의 애정이 듬뿍 담긴 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토이스토리, 카2, 몬스터 주식회사, 라따뚜이까지 픽사의 행보는 컴퓨터 애니메이션계를 놀라게 했다.

픽사의 느낌은 한 마디로 기발한이라는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픽사의 건물은 바로 요렇게 생겼다. 각 작업장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중앙에 있는 홀에서 사람들이 서로 마주치게 되어 있다. 창의적인 사람들을 모아놓고 그 안에서 상호작용이 있을 수 밖에 없게 만들어 놓았다. 마치 대학교 같다. 창의적인 인재들이 창조 스파크를 내뿜어 대니 얼마나 기기묘묘한 작품들이 많이 나올까? ㅎㅎ 다른 면들도 보면 캠퍼스 같은 느낌이 든다. 대학교와 같은 회사도 미래의 트렌드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몬스터 대학교는 재미있었다.

이 녀석이 바로 우리의 주인공 마이크 와조스키이다.

어렸을 적 보았던 겁주기 선수를 동경해, 수 없는 노력 끝에 몬스터 대학교에 들어온 팔딱팔딱 뛰는 설레임을 가진 마이크 와조스키가 눈에 선하지 않는가? 이 녀석은 바로 겁나 무서운 존재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몬스터들은 아이들을 부모 몰래 놀라게 해서 어떤 에너지 같은 것을 얻어서 저장한다. 아이들을 놀라게 해서 몬스터들은 살아가는 거고, 아이들은 어린 시절 무서움을 겪는 추억을 가지게 된다. 그야말로 상존의 관계라고 할 수 있겠다.

몬스터 대학교는 바로 이러한 겁주기 선수들을 키워내는 최고의 대학 중에 하나이다. 보이기에도 왜소하고 전혀 무섭지 않아 보이는 마이크 와조스키가 이곳에서 잘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는 중에 몬스터 대학교에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게 된다. 바로 이녀석 설리반이다. 제임스 D 설리반이다.

설리반의 아버지는 잘은 모르겠지만 엄청 유명한 겁쟁이 선수였던 것 같다. 몬스터 대학교에서도 그는 아버지의 위대한 이름의 후광과 재능을 업고 나타난다. 딱 보기에도 무섭고 상대방에게 겁을 줄 것과 같은 엘리트 녀석. 딱히 공부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타고난 겁쟁이 선수이다.

머리는 좋지만 왜소하고 겁주기에는 재능이 없어 보이는 마이크 와조스키와 엄첨 무서워 보이지만 어딘가 나사가 빠져 보이는 설리반은 이렇게 몬스터 대학교에서 우연히 만나 앞으로 사건사고를 몰고오는 엄청난 트러블 메이커가 된다.

이들은 싸우기도 하고 팀을 만들기도 하고 우여곡절을 겪으며 몬스터 대학교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간다.

사실 이들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 몬스터 대학교라는 영화에는 사람들은 잘 모르는 숨겨진 가치가 있다. 그건 바로 진부한 사랑 이야기나 모험 활극이야기가 아니라 이 영화가 용기에 관한 이야기라는 것이다.

사실 우리의 삶의 많은 문제는 대부분 두려움에서 기인한다. 어렸을 적 괴물이나 귀신이 나올까봐 움추려든던 그런 무서움이 아니라 삶에 대한 두려움 말이다.

두려움 때문에 무언가를 지속할 수 없거나 삶에 대한 흥미나 희망을 잃거나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게 무슨 말이야? 나는 겁쟁이가 아니야하는 사람이 많겠지만 두려움은 인간이 가진 본질적인 성향이다. 우리는 생각보다 무서움이 많다.

두려움에서부터 우리는 진보한다.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어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이 진정한 영웅이다. 그게 어떤 종류의 두려움인지는 상관이 없다. 용기를 내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가가 중요한 것이다. 그것이 삶의 많은 차이를 만들어 낸다고 생각한다.

두려움과 용기. 이 개념은 많은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킬 훌륭한 개념이다.

당신은 겁쟁이인가? 그렇다면 당신은 행운아이다. 두려움은 현명함의 단초이다. 용기를 내어 앞으로 나아가 무수한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수하는 게 두려운가? 이대로 다시 일어나지 못할까봐 두려운가? 망할까봐 두려운가? 쓰레기 같은 글을 쓸까봐 두려운가? (to me..)

용기.

그것은 우리를 일으켜 세울 좋은 친구가 되줄 것이다.

세상에 겁나 무서운 존재가 되기 위해 함께 나아가 보자.

to 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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