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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고 열풍의 뒤에 숨겨진 게임 포켓몬스터의 아버지 타지리 사토리

포켓몬스터 창립자 타지리 사토시 이야기

포켓몬GO의 열풍 뒤에 한가지 질문이 남는다. 포켓몬스터는 누가 만들었을까? 그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포켓몬 시리즈를 만든 타지리 사토시를 만나게 된다.

타지리 사토시는 슈퍼 마리오로 유명한 미야모토 시게루와 마찬가지로 유년 시절의 취미와 경험을 바탕으로 포켓몬스터를 만들었다. 시게루가 어렸을 때 했던 탐험을 주제로 젤다의 전설을 만들었다면 타지리 사토시는 예상할 수 있듯이 ‘곤충 채집’의 경험을 바탕으로 포켓몬스터를 만들었다.

타지리는 마치다 시에서 자랐고 그 곳은 예전에는 시골이어서 그를 지역의 벌레와 곤충들을 수집할 수 있는 환경으로 이끌었다. 얼마 전 포켓몬스터가 사타니즘을 기반으로 만들었다는 루머가 있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곤충 채집을 바탕으로 그는 게임을 만든 것이다.

그는 곤충 채집에 매우 열정적이어서 그의 학급 친구들은 그를 ‘곤충박사’라고 불렀다. 그리고 그는 커서 곤충학자가 되기를 원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렇듯 곤충 채집의 관심은 자라면서 사그라들었고 그는 10대로서 곤충을  수집하는 것에서 스페이스 인베이더와 같은 아케이드 게임에 열정을 가지게 된다.

그는 게임에 얼마나 열정적이었던지 고등학교를 거의 졸업하지 못할 뻔 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가 패미컴을 가지게 되었을 때 그는 그것을 철저히 분석하여 어떻게 그의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지 알아 냈다.

타지리는 포켓 몬스터의 유명세에 비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 이유는 그가 매우 창의적이고 은둔하는 경향이 있으며 조금 별나다고 닌텐도는 밝혔다.

그는 1981년 게임 프리크라는 비디오 게임 잡지를 시작했다. 이 잡지는 기사를 프린트해서 스테이플러로 찍은 것이다. 이 잡지는 타지리의 미래의 성공을 돕는 스기모리 켄을 만나는데 일조 했다. 켄 스기 모리는 포켓몬스터의 캐릭터를 디자인한 아티스트이다.

아래 사진은 초기 포켓몬스터를 디자인한 원안이다. 뉴 게임 디자인이라는 책에서 발췌한 것으로 보이며 출처는 http://archives.bulbagarden.net/wiki/Main_Page 이다.

내가 예전부터 보고 싶어했던 뉴게임디자인이라는 책인데 이렇게 만나게 되어서 반갑다.

이 사진이 타지리 사토시가 처음 만들었던 게임 프리크 잡지이다.

이 둘은 서로 친구가 되어 갔고 몇 년간의 프로그래밍 언어와 닌텐도 콘솔을 공부하는 기간을 거쳐 그들은 게임 프리크라는 개발 회사를 만들게 된다.

게임 프리크의 첫번째 게임인 맨델 플레이스가 발매 되었고 1년 후에 타지리는 두대의 게임보이가 링크 케이블을 통해 연결 되는 것을 보았다. 그의 머릿 속에 전구가 켜지는 느낌이었다. 그의 어렸을 때의 곤충 채집의 꿈을 떠올린 그는 하나의 게임을 고안하게 된다. 연결된 게임 보이를 통해 캐릭터들을 수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로 대결을 할 수 있는 게임이었다.

타지리의 멘토였던 미야모토 시게루는 그 아이디어를 지지했다. 그는 그뿐 아니라 게임 프리크카 요시 아일랜드와 같은 게임들을 발매하여 회사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하지만 그 아이디어는 개발하는데 6년의 시간이 걸리게 된다. 회사는 거의 파산할 뻔 했지만 1996년도에 첫번째 포켓몬 게임이 발매되게 되었다. 그리고 포켓몬스터는 꾸준히 성장하여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게임 3위에 이르게 된다.

재미있는 사실은 타지리가 그의 멘토인 미야모토 시게루를 존경하여 주인공의 이름을 사토시(한국명 한지우), 라이벌의 이름을 시게루로 설정하였다는 사실이다. 한국명 “지우” 또한 타지리 사토시의 이름에서 智 자의 영향인지도 모른다.

이처럼 포켓몬스터는 Collect (모으다)에서 시작하여 성공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슈퍼 마리오를 비롯하여 수많은 게임을 연구한 게임 프리크 잡지는 그의 성공에 영향을 주었다. 그는 유년시절 곤충 채집에서 얻은 지식과 게임에서 얻은 영감, 그리고 스스로 게임을 만들면서 쌓은 노하우를 총결집하여 새로운 게임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바로 ‘내가 어렸을 때 채집한 곤충/동물들을 전자게임에서 볼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으로 탄생한 것이 포켓몬스터이다. 그리고, 포켓몬을 몬스터볼로 잡는다는 아이디어는 울트라세븐의 캡슐 괴수에서 나온 것이다. 또한 괴수들의 진화 패턴을 보고 포켓몬의 진화를 생각해 내기도 했다고도 한다. 다른 것에서 영감을 받아 그것을 모방하여 진화시켰다.

하지만 그도 이 게임을 개발하기까지 많은 우여 곡절과 힘든 시절이 있었고 그 끝에 포켓몬스터라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게임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게임개발은 포켓몬스터 금, 은의 개발을 끝으로 게임 프리크의 사장으로 포켓몬스터 게임을 런칭하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

PS : 이 이야기들은 타지리 사토시를 다룬 책에서 알려진 것으로 본인이나 닌텐도에 의해 입증된 것은 아닙니다.

다음에는 타지리 사토시의 1997년 타임 인터뷰로 만나겠습니다~ 다음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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