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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를 통해 보는 가치의 이동

스타벅스를 통해 보는 가치의 이동

가장 큰 전략적 이동은 가치의 이동이다. 스타벅스는 이미 레드오션화된 커피 시장에 독특한 감성과 인간에 대한 이해로 커피에 대한 새로운 블루오션을 만들어 냈다.
본질적으로 커피샵은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었다. 하지만 커피샵은 그 이후 커피를 팔기 위한 공간으로 전락해 버렸다.
그래서 스타벅스는 사람들이 상호작용 할 수 있는 시스템, 배치, 문화, 영감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것까지 디자인했다.
당신이 스타벅스에 가면 다른 곳보다 테이블이 서로 붙어있을 것이다. 아니면 사람들이 잘 보이는 테이블 배치가 이루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스타벅스에서는 직원들이 당신을 벨을 줘서 커피를 가지러 오게 하지 않는다.
이는 인간의 상호작용을 배려 한 것이며 궁극적으로 외로움을 해결하고 싶어하는 인간의 근원적 욕구를 다룬 것이다. 물론 그 외에도 다른 여러 요소를 병합하여 커피 한잔이 가지는 가치를 극대화 한다.
커피에서 인간의 상호작용이라는 가치의 전환을 이루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성장의 이론에는 수평적 방향과 수직적 방향이 있다.
수평적 방향은 카테고리 내에서 해당 아이템의 수를 늘려 가는 것이다.
커피 – 차 – 스무디 – 프라푸치노 등등.
이곳에서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지식과 시스템을 가질 수록 제품이나 서비스의 퀄리티는 높아져 간다. 결합하고 연결될 수록 제품과 서비스는 강해진다.
수직적 방향은 상위 개념의 이동으로 가치의 전환을 꾀한다.
음료 -> 문화 -> 발견 -> 인간의 상호작용-> …
이 과정에서 카테고리 자체가 바뀔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것에서 경계선을 넓히고 베스트의 개념을 치환하며 다른 개념을 흡수하며 성장해 간다. 이는 애플의 경우에서 잘 볼 수 있지 않을까?
애플 컴퓨터->아이팟->아이튠즈->아이폰->맥북 리뉴얼
물론 크게 보면 IT 기기라는 카테고리에서 벗어나지 않았지만 작게 보면
데스크탑->음악기기->서비스->스마트폰->노트북
등으로 카테고리의 전환이 일어나는 것이 보인다.
전의 제품을 의도적으로 진부화시키며 새로운 성장을 만들어 나간다.
또한 애플의 가치는 인간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로 끊임없이 수렴해 나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A를 보지만 B를 본다. 당신은 어떤 가치를 병합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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