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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강점 찾기 + 나에게 맞는 일 찾기

경영의 구루 피터드러커가 한 말 중 이런 말이 있다.

약점을 보완하는 것에 초점을 두지 말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강점에 집중하라.  오직 혁신은 자신이나 조직이 가진 강점을 바탕으로만 추구할 수 있다.

이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약점을 극복하는데는 너무나도 많은 에너지가 들어가지만 강점을 강화하는데는 그리 많은 노력이 들지 않는 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말이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맞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의기 소침해 진다. 나는 그리 잘하는게 있지도 않고 뭔가 딱히 좋아하는 일도 없기 때문이다.

무언가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추구해본 적도 없고 남들과는 다르게 천재적인 재능을 가졌다고 생각되지도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점을 찾아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가 먼저 찾아본 것은 강점 혁명 2.0 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Strength Finder 2.0으로도 알려져 있고 아마존 베스트 셀러에서도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책이다. 이 책은 강점을 분석해 주는 검사 도구를 할 수 있는 코드를 포함하고 있는 책인데 책을 사면 갤럽에서 진행하는 검사를 무료로 진행할 수 있는 형식이다.

나는 사실 책을 구입하지 않고 온라인 검사를 받았는데 검사를 받으면 각 영역에 대한 책 내용을 전자책으로 다운 받을 수 있다.

갤럽 스트렝스 센터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5개의 주요 강점을 분석하는데 15달러이다. 한국어로 테스트 할 수 있으며 테스트 후 각 강점 영역에 대해 리포트를 작성해 준다. 혹시 관심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아래 사이트로 방문해 보기를 바란다.

강점혁명 테스트 (갤럽 스트렝스 센터)

테스트를 하면 다음과 같이 강점을 분석해 준다. 여기서 나의 강점을 간단하게 소개해 본다.

1    전략(Strategic)

2    발상(Ideation)

3    주도력(Command)

4    최상화(Maximizer)

5    개별화(Individualization)  

사실 처음에는 추상적이라 실망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너는 언어를 잘해 또는 너는 기획같은일이 잘 맞을 것 같아 또는 헬스 분야에서 잘할 수 있을 것 같아. 라는 구체적인 이야기는 아니기 때문이다.

각 개별 장점에 대해 소개 동영상과 자료, 그리고 실행계획 같은 것을 볼 수 있는데 곰곰히 생각해 보면 도움이 될만한 점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전자책도 다운을 받을 수 있는데 앞 부분에는 강점을 바탕으로 성장을 하면 얼마나 좋은지에 대한 내용들이 나오고 뒤에는 각 영역에 대한 상세 설명이 나온다. 총 34개의 강점이 존재하는데 사실 다 읽어 볼 필요는 없고 나에게 맞거나 도움이 될만한 부분을 읽는 방식이 좋은 것 같다.

MBTI만 보던 사람들은 자신의 색다른 강점을 분석해주는 이 서비스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나의 경우는 어느정도 도움이 되었다. 나는 전략 테마를 통해 미래를 미리 예측하여 행동하고 아이디어 테마를 통해 아이디어로 수입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그렇지만 여기까지 와도 도대체 내가 무엇을 잘하는 것인지 알수는 없다. 조금 더 힌트를 가지고 있을 뿐이다. 내가 곰곰히 생각하기에 내가 잘하는 일은 과거를 곰곰히 돌아보는 일에서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스티브 잡스도 과거의 점을 연결하는 것에 의해서 당신의 미래를 알 수 있다고 이야기 한 바가 있다.

과거를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생각해 보면 내가 어떤 부분을 잘했었고 어떤 부분이 좋았고 어떤 부분에서 만족감을 느꼈는지를 알 수 있다. 이는 좀 더 강력한 힌트가 된다.

물론 그런 과거를 충분히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은 현재 자신이 할 수 있는 경험을 조금씩 늘려가보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여러 가지를 시도해 봐야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 수 있으니깐 말이다.

하지만 경험을 늘리는 것은 한계가 있다. 나는 물리적인 사람이고 모든 옵션을 다 경험해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여기서 내가 생각하는 하나의 전략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따라가 보는 것이다. 무언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잘할 수 있다는 것의 실마리가 되고 어떤 특정한 좋아하는 것은 다른 좋아하는 것을 만나게 해주기 때문이다.

예전 스타트업 캠퍼스 개소식 때 김범수 의장이 이런 말을 한 것이 생각이 난다.

“이제 게임의 룰이 바뀌었습니다. 이제 직업이 아니라 평생 할 수 있는 일인 업을 찾아야 합니다.”

많은 것이 변화하고 있다. 이제 사회는 종신직의 직업을 제공해 주지도 않고 무작정 미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사람들이 모든 것을 희생하지도 않는다.

여기서의 업은 일이라는 측면에서 단순히 좋아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예전 일본 여행 때 소다 테아게넷의 쿠도 케이 이사장을 만난 적이 있다. 젊은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요청했을 때 그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밥을 먹기 위해하는 일은 rice work라고 합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 일은 like work라고 합니다.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 할 수 있는 일은 life work 라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감동을 받은 적이 있다. 과연 일의 의미는 무엇일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일이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인간은 일을 하며 살아가도록 설계되어 있다. 인간의 행복을 관장하는 하나의 신경 물질이 도파민이라는 것이 있다. 이는 어떤 일을 이루거나 일정 시간 운동을 하면 분비가 되어 인간에게 만족감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이는 인간의 두뇌가 일을 하거나 육체적 활동을 하게 되면 보상을 해주는 기제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이다.

일은 인간에게 있어 두려우면서도 힘든 대상이기는 하지만 인간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살아갈 수 없다.예전에 그냥 가만히 누워만 있어도 돈을 주는 알바가 있었다고 하는데 장시간 계속 되는  그 실험을 견딘 사람은 단 한사람 밖에 없었다고 한다. 왜냐하면 가만이 있는 일들을 다들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실험에서 견딘 사람은 실험이 끝나고 우울증세를 겪어 치료를 받아야 했다고 한다.

인간을 일을 통해서 행복해 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로 보인다.

물론 좋아하는 일을 하라라는 말이 신자유주의적인 발상에서 나온 말일 수도 있다. 많은 신자유주의 광고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하는 사람들을 화면에 보여주고 이런 말을 한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일을 하세요. 그런데 이 슬로건은 대부분 어떤 제품과 서비스와 연결되기 마련이다. 우리는 화면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모두가 행복한 일만 하며 살 수는 없다. 때로는 하기 싫어도 먹고 살기 위해 해야할 때도 있으며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일해야 하는 상황도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일은 모두에게 소중하다. 내가 그리고 어쩌면 당신이 소중하게 여겨야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좋아하는 일이란 없을 수도 있다. 이 명제가 사실이라면 그때는 문제가 좀 더 쉬워진다. 그때는 지금 하고 있는 어떤 일이든 좋아하며 하면 되는 것이다. 누구나 좋아하는 일을 찾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당신이 그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면 그것은 필요한 일일 것이다.

나도 그것을 찾고 있다.

두 번째 소개할 것은 그렇다면 나에게 맞는 일이란 있는 것일까? 하는 질문이다.

이 질문을 생각하기 위해 내가 찾아본 책은 바로 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를 쓴 크리스 길아보의 나에게 맞는 일을 찾는 법(Born to this)이다. 내가 알기로는 아직 한국에 번역본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기에 간단하게 목차를 소개해볼까 한다.

책의 내용은 나의 천직을 찾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한 전략을 소개한 책이다.

아래 사이트는 공식 사이트인데 나에게 맞는 일 찾기 테스트 같은 것을 해볼 수 있다. 필요한 분은 해보세요. 영어는 크롬 번역기 돌리면 됩니다 ㅎㅎ

https://bornforthisbook.com/

현재 킨들에서 2.19달러에 팔고 있다.

https://www.amazon.com/Born-This-Find-Work-Meant-ebook/dp/B011G3HC2S/ref=tmm_kin_swatch_0?_encoding=UTF8&qid=&sr=

나에게 맞는 일을 찾는 법 목차

공격의 계획

참여의 규칙

1 : 각본을 뒤집어라.

목표 : 당신의 직업 로또를 선택하라.

(기존의 규칙을 깨고 당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나서는 것을 의미)

2 : 당신의 돈 그리고 삶.

목표 : 둘 다 가지기

(삶과 수익을 모두 가질 수 있다는 뜻)

3 : 당신 자신에게 항상 베팅하라.

4 : 프리즌 브레이크 101

올바른 스킬을 마스터 하라.

5 : 당신의 메일함 안의 대답.

목표 : 당신 자신의 것을 찾아라.

6 : Jay-Z로부터의 배움.

목표 : 당신의 선택사항을 확장하라. 그리고 그것을 제한하라.

7 : 사이드 허슬 (기존 수익 외에 다른 방법으로 돈을 버는 것)

목표 : 더 많은 돈을 만들어라. (휴대폰 요금을 줄인다든가…안쓰는 물건을 판다든가…)

8 : 당신 주식회사.

목표 : 작은 왕국을 건설하라.

9 : 소방관이 되는 방법 (또는 당신이 원하는 무엇이든 되는 방법)

목표 : 당신의 운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게임을 하라.

10 : 스스로를 고용하라.

목표 : 필수적인 사람이 되기.

11 : DIY 락스타.

목표 : 작은 팬이나 서포터들을 고용하라. (팬을 가져라)

12 : 당신이 원하는 무엇이든 하는 방법.

목표 : 선택하는 것을 거절하기.

13 : 승리자는 항상 포기한다.

목표 : 올바른 기회들을 추구하고 잘못된 것들에 대해 안녕을 고하자.

(목차를 번역해 놓고 보니 왠지 좀 사자 느낌이 들기는 한데 사실 굉장히 착한 책이다…)

사실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것은 위 그림에 압축되어 있다.

바로 즐거움, 돈을 벌 수 있는 것, 몰입. 이 세가지 안에 당신이 좋아하는 일이 있다는 것이다.

나도 찾아가고 있다. 그리고 쉽지는 않겠지만 언젠가는 발견하거나 만나게 되리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것은 어떤 책에서나 강의에서도 가르쳐줄 수 없는 나만의 결정이 될수 밖에 없다고 본다.

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은 많은 관통하는 진실일듯 하다.

현재 나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일을 하거나 배워보고 있다. 현재는 MBTI 정보에서 아이폰 정보로 카테고리를 바꿔서 진행하고 있고 프로그래밍을 공부하거나 일본어를 공부해 보고 있다.

책을 통해서 여러가지 간접 경험들을 접해보고 있는 데 이것도 괜찮은것 같다.

어쩌면 좋아하는 ‘일’이라는 것이란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하거나 당신이 사랑하는 일을 만나는 일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요하다. 그래도 조금은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더 행복하지 않을까?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자. 그러면 언젠가 나와 당신에게 그런 일들이 다가오지 않을까? 막연히 내가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을 찾으면서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현재 일을 좋아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을 찾는 것이 훨씬 이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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