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무서움
넷플릭스의 무서운 점은 몰아본다는 것이다.
영상을 보다보면 다른 영상을 추천해 주는데 안 볼 수 가 없다.
호기심이 생겨서 다른 영상을 보고 또 추천 콘텐츠가 떠서 다른 영상을 보게 된다.
이렇게 된다면 넷플릭스의 전략이 성공하게 된다. 짝짝짝. 내가 맨날 당한다 ㅠㅠ
그래서 아예 구독을 안할려고 하는데 결국 관심 있는 콘텐츠가 등록이 되면 또 보게 되어있다.
이게 꽤 무서운 것 같다. 넷플릭스가 재미있긴 하지만 시간 소요가 꽤 크다. 드라마 하나 짧은게 10시간 정도에 달하는데 이런걸 여러개 본다고 치자. 그러면 인생이 후딱 지나가고 남는건 별로 없게 된다.
물론 영화나 드라마에서 배우는 것도 많지만 그래도 엄청 정보량이 크지는 않은 것 같다. 그리고 화면전환이 자주 되기 때문에 휴식 효과도 좀 떨어지는.것 같다. 휴식 효과의 최고봉은 역시 책이다. 하지만 책을 읽으려면 힘드니 자연스레 동영상으로 가게 된다. 사람은 하기 쉬운 걸 하도록 설계되어있다.
물론 넷플릭스 자체가 나쁘다는 건 아니다. 그들도 자신들의 콘텐츠를 더 많이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뿐이니깐…
하지만 시간이 많이 들어가고 연관 콘텐츠를 몰아보게 되니 단점도 있는 거 같다.
최고의 휴식이란 무엇일까 고민해보는 밤이다.